분당 더샵 파크리버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에도 10대 건설사들의 마수걸이 아파트는 알짜단지가 대거 나와 높은 관심 속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서울 방배동에 ‘방배아트자이’를 분양한 결과 평균 9.84대 1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으며 대림산업은 서울 염창동에 ‘e편한세상 염창’을 선보인 결과 평균 9.46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첫 아파트 분양은 건설사들의 그 해 출발을 알리는 단지라는 상징성 때문에 신중을 기한 알짜단지들이 대거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며 “올해 부동산 시장은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를 올려놓을 수 있는 유망지역 분양단지들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들의 첫 마수걸이 단지는 분당, 과천, 하남 감일지구, 서울 신정뉴타운 등 유망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분당에서 올해 첫 분양을 알린다. 오는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단지는 탄천, 불곡산, 정자공원 등의 자연환경과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정자역이 가깝다. 또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AK플라자 분당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대백화점 분당점, CGV오리역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은 하남에서 분양을 알린다. 현대건설이 주관하고 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이 참여하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B6·C2·C3)에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감일지구 내 3개 블록(B6·C2·C3)에 총 2,603가구(전용 73~152㎡) 규모로 조성된다. 하남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북 구미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으로 새해 첫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원 옛 삼성전자 사원아파트 부지에 총 526가구(전용 59~104㎡)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과천에서 첫 분양사업을 시작한다. 이달 중 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7가구(전용 59~111㎡) 중 5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1월 창원시 회원1구역을 재개발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총 99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2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e편한세상 보라매 2차’ 총 85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시 신정뉴타운2-1구역을 재개발해 총 1497가구의 ‘신정 2-1래미안(가칭)’을 내놓는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