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사 진출지역 따라가면 아파트값도 오른다

광명, 하남시 등 대형 유통사 진출 지역 집값도 오르고 분양도 성공적 기사입력:2018-01-18 12:01:17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투시도.(사진=제일건설㈜)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투시도.(사진=제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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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코스트코, 이케아 등 대형 유통사가 진출한 지역에서는 분양이 잘 된다는 공식이 있다. 커더란 부지를 매입하려면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입찰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대형 유통시설은 주로 지구단위계획으로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도로가 잘 닦여 있고 교육·행정기관이 신설되기 때문에 입주할 땐 새로운 생활 인프라를 곧바로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더구나 대형 유통사가 선점한 지역은 중심상업지구로 자리매김해 지역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허허벌판이던 광명역 일대는 코스트코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주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쇼핑 명소로 떠올랐다. 게다가 대형 가구매장인 이케아도 입점해 대형 유통사가 세 개나 밀집해 있는 대규모 쇼핑 타운을 형성했다.

이 지역은 시세를 리딩하고 부의 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부동산114 reps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값은 지난 2014년 12월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의 개장을 코앞에 두고 급속도로 올랐다. 이미 2012년 말 코스트코의 입점과 동시에 오르던 집값이 한 번 더 탄력을 받은 것이다. 2012년 3.3㎡당 평균 1120만원이었던 광명시 아파트들은 2014년 이케아 개장과 동시에 1201만원으로 뛰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는 3.3㎡당 1480만원까지 달한다. 약 5년 새 30% 정도 치솟은 것이다.

대형 마트는 최근 고양 삼송역 일대로도 진출했다. 2017년 8월 스타필드 삼송점이 개장했고 이어 10월 이케아∙롯데아울렛이 개장하면서 일대 아파트 값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스타필드 착공이 시작된 2015년 2월 삼송∙동산동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1200만원대였지만 2017년 12월에는 1637만원으로 36.4% 상승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집을 구할 때 교통환경 못지않게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지 여부도 따지는 편”이라며 “특히 코스트코나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 이름 난 대형유통시설이 입점한 지역은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고 집값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북부 지역에 몰세권 효과를 누릴 주거시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가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주거시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럭에 이달 분양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64∙84㎡, 288실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민락2지구는 코스트코 의정부점을 비롯해 롯데아울렛, 이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몰려 있어 의정부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단지는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붙어 있고 지상 1~2층에는 단지 내 상가인 ‘애비뉴모나코’가 들어설 예정으로 원스톱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들어서는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분당구 정자동에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AK플라자 분당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대백화점 분당점, CGV오리역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아파트 506가구(전용 59~84㎡)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전용 84㎡)이 분양된다.

㈜삼호는 이달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3-2번지 일대에서 동신아파트 재건축 단지 ‘e편한세상 온수역’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반경 1㎞ 이내에 홈플러스 부천소사점, 역곡 상상시장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216가구를 일반에 공급예정이다.

지방에서도 몰세권 일대 분양 소식이 있다. 고려개발은 이달 대전 서구 탄방동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중 231가구를 일반에 분양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밀집해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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