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현대모비스의 현대라이프 유상증자 지원 '반기'

기사입력:2018-01-17 18:02:51
경제개혁연대, 현대모비스의 현대라이프 유상증자 지원 '반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모비스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에 고액을 투입하겠다고 결정하자 경제개혁연대가 반기를 들었다.

지난 15일 경제개혁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현대라이프생명에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340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유상증자만으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것이 아닌데 구체적인 계획이나 상환 가능성 등에 대한 판단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달 12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2대 주주인 현대모비스는 896억7000만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은 2012년 10월과 2014년 6월 두 번에 걸쳐 각각 1000억원 정도 유상증자를 했다. 더구나 이듬해 2015년 6월에는 푸본그룹으로부터 약 22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그런데도 재무구조는 나아지지 않았다.

적자 행보도 이어졌다. 현대라이프생명의 연도별 당기순이익은 2012년 –319억원, 2013년 –316억원, 2014년 –871억원, 2015년 –485억원, 2016년 –198억원, 2017년(9월 기준) –443억원 등이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현대모비스가 30.28%, 현대커머셜이 20.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현대모비스가 그룹 내 부실 우려가 있는 회사에 대해 단지 대주주라는 이유로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정했다면 회사의 내부통제장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를 결정한 이사들은 이사로서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꼬집었다.

또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 참여를 결정하는데 자금지원의 타당성 및 회수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했는지 의문이다”며 “유상증자 납입 예정일이 1분기 말로 예정돼 있는데 현대모비스는 지금이라도 유상증자 참여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적자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수혈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현대차그룹이 유상증자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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