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도 까다로워진다. 1월 말부터 신(新)DTI(총부채상환비율)가 도입돼 이전보다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1월말까지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 DTI 시행을 위한 감독규정 변경 예고에 들어갔다. 게다가 오는 3월부터는 RTI도 강화된다. RTI란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대출을 받을 때 건물가치 외 임대수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되는지 판단하고 대출이 적정한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이렇다보니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규제 시행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지역 내 실수요자들도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정부가 쏟아낸 강력한 부동산 정책들로 인해 수익형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지자 제약이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그 지역 내에서도 교통이 우수하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알짜단지를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기 전에 선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정책 영향을 받지 않는 비규제지역 내 알짜 오피스텔이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록에서도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주거시설이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 64∙84㎡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10층, 288실 규모다.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단지 지상 1~2층에는 1만7000여㎡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인 애비뉴모나코가 조성돼 상업, 문화, 여가를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락2지구는 이미 1만6000여세대의 분양이 완료 됐으며 단지는 이곳에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주거 상품이다.
중흥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 공공주택지구 자족7 SF1-3블록에 ‘민락2지구 중흥S-클래스 트와이스’를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7~84㎡, 546실로 전 가구 4.3m의 높은 층고에 다락 설계가 적용된다. BRT 광역버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도시를 30분~1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아울렛, NC백화점(예정), 메가박스, 이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자리하며, 송산초교, 민락초∙중교, 송현고교 등 학교와 인근 학원가가 단지 가까이에 밀집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국토지신탁도 대전 중구 오류동에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을 지난 12일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2층, 1개 동에 아파트 154가구와 오피스텔 62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이 단지 내 상가와 함께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5~84㎡,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에는 계약면적 6689㎡의 상가 41실이 들어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