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가 경상남도의 가뭄해소대책 추진상황을 설명듣고 있다.(사진=경남도)
이미지 확대보기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밀양댐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남도의 가뭄해소대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안정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밀양 청도지구 용수개발 사업비 32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청도지구 용수개발 사업은 총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해 봄 가뭄 시 용수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으로, 낙동강 물을 청도천 상류에 급수하기 위한 양수장과 송수관로 23km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밀양시 초동면, 무안면 일대에 있는 시설하우스 농가 및 벼농사 지역 527ha에 근본적인 한해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청도천 용수개발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국 생산량의 89%를 차지하는 경남도 패류양식산업 발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1000억 원 중 국비 50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낙연 총리는 “경남만의 특색을 살린 클러스터를 검토해달라”고 배석한 해수부 차관 등에게 주문했다.
패류양식산업 클러스터는 △통영권역 굴 △거제권역 개조개·왕우럭 △고성권역 가리비 △창원권역 홍합·피조개 △사천·남해권역 새꼬막, 바지락 △하동권역 재첩특화단지를 조성해 생산, 가공, 위생, 유통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패류양식산업 수출경쟁력 강화와 지역 고용창출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이다. 패류산업전략지원센터 건립, 인공종자 생산장과 가공공장 건립, 수출물류단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외에도 △수도권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민자적격성 조사 조기통과 △조선업 위기 극복 및 경남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기승인 △중형조선소 회생방안, RG발급 지원 확대 및 정책금융 강화 등 정부차원의 조선업위기 극복대책 조기 마련 등 지역 균형발전과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현안사업을 함께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