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 사진=한국연구재단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연구재단 감사는 분야를 한정해 이뤄지는 특정감사가 아닌 3년 이상 미감사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종합감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순한 종합감사가 아닐 것이란 의혹이 국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즉 기관장 거취 문제를 겨냥한 '표적감사'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무제 현 연구재단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과학자문기술위원회 부의장, 울산과학기술대(UNIST) 초대 총장 등 과기계의 요직을 맡는 등 정부의 주요 요직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연말부터 “정부로부터 기관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구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과기부는 이사장을 겨냥한 감사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전 정권 성향의 고위 관계자들에게 사임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국회 관계자로부터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무제 이사장의 거취에 과학계 전반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