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폭은 전년동월(80억3000만달러) 보다 다소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가 여전한 탓인데 11월 여행수지 적자는 1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11월 해외에 나간 출국자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2% 늘어난 222만8000명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나라를 찾은 입국자수는 109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6.2% 줄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29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42.1% 급감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일부 허용 조치가 이달 말 이뤄지면서 중국인 입국자수의 감소율도 지난해 7월(-69.3%)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둔화되는 모양새다.
상품수지는 114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한은은 "글로벌 교역 회복과 반도체시장의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51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98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5%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