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도시재생뉴딜…도심권 분양단지 선점효과 있을까?

도심재정비로 주거환경 개선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 온기 기대 기사입력:2017-12-28 14:53:17
부평 코오롱하늘채 조감도.(사진=코오롱글로벌)

부평 코오롱하늘채 조감도.(사진=코오롱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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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정부가 도심권 재생사업인 ‘도시재생뉴딜’의 시범사업지를 발표하면서 사업지 인근의 도심권 분양단지가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총 68곳의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를 선정, 발표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경제기반형(1곳) ▲중심시가지형(19곳) 등이 구도심 경제살리기를 위한 사업지며 ▲일반근린형(15곳) ▲주거지지원형(16곳) ▲우리동네살리기(17곳)등 48곳이 주거환경개선에 초점을 맞춘 사업지다.

지역별로는 ▲경기(8곳) ▲전북(6곳) ▲경북(6곳) ▲경남(6곳) ▲전남(5곳) ▲충북(4곳) ▲충남(4곳) ▲강원(4곳) ▲제주(2곳) ▲부산(4곳) ▲대구(3곳) ▲인천(5곳) ▲광주(3곳) ▲대전(4곳) ▲울산(3곳) ▲세종(1곳) 등이 대상지로 정해졌다. 다만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은 제외됐다.

이들 사업지는 2017년도 시범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업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사업, 국가시책이 잘 반영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지역의 부동산 안정성까지 고려해 선정한 만큼 사업속도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기존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흔하다. KB부동산에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는 지난해 11월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 이후(2016년 12월~2017년 11월) 1㎡당 매매가격이 12.59%(731만→823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의 1㎡당 매매가격 상승률인 11.73%(571만→638만원)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경우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과 방향성은 다르지만 노후화된 도심을 지역 특색에 맞게 재정비하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사업진행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거나 배후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본격적인 사업추진 이전 해당지역의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5개 사업지를 유치한 인천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1월 부평구 부개인우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부평동 일대(22만6800㎡)에 지상 20층 규모의 ‘혁신부평 허브’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센터 등 공공서비스 지원과 공공오피스 등 창업공간을 지원함으로써 2600여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상권 활성화, 지역상권 확산, 보행환경 개선 등을 위해 총 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부평구 내에는 많은 재개발구역들이 속속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주거지로서의 높은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개의 사업지 유치에 성공한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 한라비발디’가 2018년 일반분양을 예정으로 막바지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단지가 위치한 중구는 학성동 일대에 가구거리를 중심으로 학성 커뮤니티 키움센터 조성, 그린주택 리모델링, 학성가구거리 리디자인, 추전 나무학교(마을주차장) 조성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낙후된 주거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4개 사업지를 유치에 성공한 강원에서는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는 동해시 단봉동 ‘e편한세상 동해’가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4가구 규모다. 동해시 북평권역은 북평국가산업단지, 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북평ICI)와 더불어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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