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공원•녹지 품은 ‘숲세권 아파트’ 잇단 분양

기사입력:2017-12-26 23:05:17
 한강 금호어울림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한강 금호어울림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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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변에 공원이나 숲을 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도심이나 도심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면서도 인근에 대형 공원이나 숲이 있어 산책이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등 거주에 따른 정서적 만족감이 크다.
최근에 이러한 장점들이 아파트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숲세권 아파트가 주변 단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 숲인 ‘서울 숲’ 주변이 그런 경우다. 단지 바로 앞에 서울숲이 있어 도보로 이용가능한 한화건설’갤러리아 포레’는 지난 4월 전용 241㎡이 53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남의 타워팰리스를 제치고 최고가 주상복합아파트로 자리매김됐다.

2011년도 7월에 입주한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도 숲세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다. 13만 345㎡규모의 불광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는 이 단지는 지난 11월 전용 84㎡이 6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들어 은평구 불광동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에 매매됐다.

숲세권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서 분양한 삼성물산 ‘래미안강남포레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185가구 모집에서 7,544명이 몰리며 최고 234대 1, 평균 40.78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달터공원, 대모산 등 녹지로 둘러싸여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부산어린이대공원과, 부산시민공원 등 대형 공원들이 인접한 한화건설 ‘부산 연지 꿈에그린’도 지난 3월 228.2대 1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단지 인근으로 대형공원이나 숲이 위치한 아파트는 쾌적한주거환경과 희소성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며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녹지를 비롯한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 공원•녹지 공간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 잇따라 분양

단지 인근으로 공원이나 숲 등이 인접해 있어 높은 녹지율을 갖추고 있는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달 말 한강신도시 생활권인 김포 양곡택지지구 D-1블록(1단지), B-2블록(2단지)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축구장 약 8배 규모(총면적: 61,015.2㎡)의 생태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가깝고, 제2순환고속도로 및 김포한강로 접근이 우수하다. 신양초교와 신양중학교를 비롯해 양곡숲유치원 및 신양초 병설유치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단지와 인접해서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고교예정부지)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생태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입주자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공원과 단지를 연결하는 대규모 숲속 산책로(생태통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라며 “단지내 조경면적도 법정기준의 두배 수준인 30%이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마을채원(텃밭), 자연이음광장, 행복이음광장, 포시즌가든 등 다양한 야외 커뮤니티들을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경기 하남시 현안사업1지구 1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2층, 7개 동, 전용면적 52㎡~59㎡,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이성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외곽 이성산 산책로를 통해 위례둘레길 이용이 편리하다.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천호대로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풍산역(2018년 예정), 덕풍역(2020년 예정) 등이 개통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1월 대전 서구 탄방동 68-1번지 탄방동 2구역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2㎡, 84㎡ 23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 남선공원을 비롯해 중촌시민공원, 보라매공원 등 여러 공원들이 인근에 있어 가벼운 운동 및 산책과 같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전천, 유등천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광교산이 접해 있고 약 20만㎡ 규모의 수지생태공원도 자리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지생활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의 쇼핑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토월초, 성복중, 수지중•고 등 교육시설도 잘 갖춰졌다. .

중흥건설은 1월 충남 당진 수청지구 A4블록에서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4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뒤 대덕산과 송정공원, 봉암근린공원, 대덕공원, 여울수변공원, 해바라기 공원 등 다수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당진IC가 위치해 있어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 서울 및 수도권까지 1시간 대 진입이 가능하다. 당진시청과 보건소 등 관공서가 가깝고 하나로마트와 문예의 전당, 우리병원, 당진종합병원 등 생활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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