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은 소방 초기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화재 원인과 희생자들의 최후 생존기간 등을 규명할 결정적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 23일 경찰 수사본부는 “현장 합동감식에서 휴대전화 7개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을 회수했다”며 “확인작업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수습한 유품을 유족에게 인도하겠다”고 밝혔다.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4시간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건물주인 이모(53)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스포츠센터 운영과 관련해 이씨가 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입건할 방침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