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화재 건물의 외벽은 가연성이 높아 금지된 소재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방치한 건축 행정 부실이 확인됐다”며 “화재 진압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도 주변 주차 차량 때문에 진입을 하지 못했다는 총체적 안전 불감증도 만연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밀폐공간이고 사업장이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화재 소식 모를 수 있는 만큼 확성기 등 여러 장치를 동원해 대피할 방법 찾아야 함에도 산불 끄듯 외부에서 불길 잡는데만 집중했다”며 “인명을 어떻게 구할지, 건물 내부구조가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체계가 없다는 것도 미숙한 소방행정을 고스란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본에 철저할 때 안전이 지켜지는 것이지, 안전이란 것이 어느 순식간에 기도한다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후진적 사고가 늘 반복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후진적 관행을 깨지 못하면 이러한 사고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