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결정권이 미국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거부할 경우 한미동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처럼 중요한 사안을 외국 언론을 통해 알림으로서 국내 언론 패싱까지 버젓이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관계에 대한 외교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사드보복이 철회됐다며 한중회담도 성공적이라 자평하고 전 부처와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국민에 홍보하라고 이야기했지만. 정상회담 나흘만에 지난 18일 중국 군용기 5대가 우리나라 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를 침범하면서 사드 압박용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에는 중국의 한국인 단체여행객 비자 봉쇄 소식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굳건한 한미동맹, 내실 있는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한 외교적 미숙함에 국가 신뢰가 떨어지고 안보불안만 커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현실에 입각한 외교비전과 외교적 절차를 충분히 감안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