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강민국 경남도의원이 18일 김해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들 도의원들은 20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강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경남의 살림살이를 잘 알고 도민에 대한 애정을 가진 참신한 인재가 도정을 맡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강 의원은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도의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도정 수행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강 의원이 경남을 발전시킬 준비된 도지사 후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가 돼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이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로서의 지방자치제가 실현되는 의미를 가지고, 지역 밀착 행정과 함께 경상남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의회에는 현재 49명의 한국당 소속 의원이 있으며, 이 중 강 후보를 제외한 48명의 의원 중 40명이 이날 지지성명서에 직접 서명하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소속 도의원 80% 이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강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직 도의원들로서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40명의 도의원들이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지방선거 사상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며, 경상남도에서도 전례가 없다는 반응이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8일 김해에서 2018년 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