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약 3명에 해당하는 29.4%는 ‘최근 1년 동안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을 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전체의 1/3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어릴 때부터 교육 기관 등을 통해 하루 세 번 양치질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지만 하루 세 번 이상 칫솔질을 하는 사람은 43.7%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하루 한두 번 칫솔질 하는 사람(56.3%)이 더 많았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한국인의 치아 발치의 주원인은 충치와 치주질환”이며 “이런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구강건강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구강질환의 발생요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1년 동안의 구강검진 여부는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 35세 이상 성인에서 최근 1년 내 구강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은 구강검진 경험이 있는 사람에 비해 충치 발생 위험이 최대 1.8배 높았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충치는 전 생애에 걸쳐 국민의 구강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질환으로, 개인의 구강환경과 생활양식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