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을 사용하다 잠이 들어 저온화상을 입은 환자(사진=인천성모병원)
이미지 확대보기저온 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에 많이 쓰는 전기장판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이불 위에 깔아 사용한다. 핫팩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바로 닿지 않게 사용하며, 손수건으로 감싸거나 옷 위에 대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 혹은 말초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어 감각이 떨어지는 환자나, 피부가 얇은 고령의 경우 저온화상을 입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또한 저온화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먼저 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해 화상 부위를 식혀주고 화상으로 생긴 물집을 직접 짜다간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곧장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성형외과 백상운 교수는 "저온화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다 벗겨지면서 피부 바닥이 하얗게 되고 딱딱해지면서 피부가 괴사하는 상황까지 오기도 한다"며 “특히 잠을 잘 때는 가급적이면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끄는 게 좋고, 사용해야 한다면 타이머로 작동시간을 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