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 조감도.(사진=삼정)
이미지 확대보기그동안 4Bay 구조는 중형 이상 아파트만의 전유물로 여겨왔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자 건설사마다 치열한 설계 경쟁을 이뤄 이제는 소형 타입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롯데건설이 서울 독산동에 공급한 ‘독산역 롯데캐슬’의 경우 전용 59㎡ 일부 타입에 4Bay 구조를 도입하며 관심을 모았고 청약에서 평균 3.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앞서 7월에는 파주 ‘문산역 동문 굿모닝힐’이 전 가구를 전용 59㎡ 소형 타입으로만 구성했는데도 불구하고 4Bay를 비롯해 팬트리,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을 적용하면서 공급 2달여 만에 완판을 이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소형 타입은 거래량도 많고 시세 상승 폭도 커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며 “최근에는 4Bay 구조를 적용해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중형 못지않은 공간 활용도를 갖춘 단지들도 등장해 수요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4Bay 구조를 갖춘 소형 주택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 A26블록에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역시 전용 59㎡타입에 4bay 판상형 평면 구조를 도입했다. 여기에 ㄷ자형 주방 등 효율성 높은 동선까지 고려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 59~109㎡ 총 3042가구로 지어진다. 이 중 82%인 2505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는 모든 가구가 전용 59㎡ 이하 소형 타입에 4Bay 구조를 도입해 통풍, 일조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2개동, 전용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이 의왕시에 공급하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2차 푸르지오’는 전체 610가구가 모두 전용 50~75㎡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이 중 전용 59㎡ A타입과 75㎡A·B타입에 4Bay구조를 적용했다. 또 타입별로 팬트리, 드레스룸 설계를 도입해 수납 및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