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로이슈]와의 인터뷰를 갖고 "7~8명 정도가 반대쪽으로 기울었다면 부결될 가능성이 있기는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국회의원이지만 틀림없이 통과된다고 하면 자기의 선명성도 나타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반대를 한 것"이라고 현실적으로 부결이 어려웠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장은 "결과적으로 왜 안들어갔냐에 대한 질책은 따갑게 받아야 하겠지만, 이 부분은 (당에서)논의를 많이 해서 의원들의 총의에 따라서 들어가지 않고 반대의 뜻을 국민들에게 선명하게 전달하는 쪽이 의견이 많았다"고 당론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인터뷰 중 해당 질의응답 전문.
Q. 법인세 인상은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이다. 한국당 표결 참여했다면 부결 가능성 있었다는 지적 나오고 있는데.
A. 7~8명 정도가 반대쪽으로 기울었다면 부결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한도가 7~8명 되더라. 그런데 이분들이 자유한국당 100명이 다 들어갔다면 끝까지 반대를 했을까 싶다. 나도 국회의원이지만은 틀림없이 통과된다고 보면은 자신의 선명성도 나타내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반대를 하지 않았겠는가. 결과적으로 보면은 왜 안들어갔냐 하는 질책은 따갑게 받아야 하는데. 그 부분은 논의를 많이 해가지고 의원들의 총의에 따라서 우리는 들어가지 않고 새해 예산에 반대하는 거부의 뜻을 선명하게 전달하자는 쪽이 의견이 많아 그렇게 했던 것이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