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기업옥죄기와 압박에 혈안이 돼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임금이 베트남보다 10배 정도 높고 강성노조도 있다"며 "그러나 베트남은 인력과 인건비가 우리나라의 8분의 1에서 10분의 1정도밖에 들지 않고 강성노조도 없고 정부 차원에서 기업규제 철폐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는 위험이 있지만 기업들이 그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국내에 돌아올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국내 일자리는 점점 줄고, GDP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는 일자리 공약을 하고 있다"면서 "공약에 맞추기 위해서는 그리스처럼 공무원 일자리를 만드는 수밖에 없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에 우리나라 청년들을 많이 취업시켜달라고 부탁을 하니 제대를 하거나 군에 입대한 사람들에게 1년 정도 베트남어를 가르쳐주면 현지 채용 하겠다고 했다"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그런 안을 국방부에 전달해서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