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검 서부지청(지청장 황의수)은 22일 박상기 법무부장관, 조경태·최인호·전재수 국회의원, 김영환 부산경제부시장, 관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명지동 신청사는 9월 20일 대지면적 1만8182㎡(5,500평), 건물 연면적 2만1847㎡(6,853평)의 지하 1층ㆍ지상 9층의 현대식 청사로 완공됐다. 10월 23일 입주해 업무를 시작했다.

개청식장 좌석은 청 직원들이 무대 앞쪽에 앉고 장관 등 내빈은 뒤쪽에 앉도록 구성함으로써 기존의 격식을 탈피했고, 식전축하 공연으로 사물놀이를 열어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주민들과 함께 하는 풍성하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개청식 말미에 부산서부지청 직원들은 지역주민에게 드리는 개청축하에 대한 감사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내빈에게 인사를 했다.

개청식이 개최된 3층 대강당은 주민들에게 예식장·강연장 등으로 제공하고 추후 배드민턴대 등 운동시설을 갖추어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검사실 2곳당 1곳의 영상녹화실을 설치(총 14곳)해 투명한 수사를 통한 인권 보장에 주력하고, 형사조정민원인 대기실, 복수의 형사조정실을 마련해 총30개 팀의 형사 조정팀이 매일 형사조정이 가능하도록 해 충실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검찰시민위원회 회의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청사 곳곳에 부산경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는 각종 회화 및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서부지청 개청은 이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경사이자, 부산서부지역 주민들의 생명, 안전, 인권을 더욱 철저하게 보호하라는 법무·검찰에 대한 무거운 임무 부여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법 집행 과정 전반에 걸쳐 인권 존중, 인권보호, 공정한 검찰권 행사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기여하는 검찰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청식에는 박정식 부산고검장,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 송삼현 대검 공판송무부장, 배성범 부산지검장 직무대리, 이광만 부산지법원장, 김동윤 부산지법서부지원장, 백종헌 부산시의회의장, 박극제 서구청장, 변태환 서구의회의장, 황재관 북구청장, 송숙희 사상구청장, 정요진 사상구의회의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이용덕 사하구의회의장, 노기태 강서구청장, 정옥영 강서구의회의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차정인 부산대법학전문대학원장, 이종근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