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임대수요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특화설계를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공급한 ‘대치3차 아이파크’는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 오피스텔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강화천연석을 적용해 단열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우성건영이 선보인 ‘동탄2신도시 우성 르보아시티’ 오피스텔도 호텔형 파우더룸, 화장실 슬라이딩 도어, 이면개방형 등 특화설계를 인정받으며 계약 5일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에도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이 분양시장에서 속속 선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보미건설이 시공하는 ‘보미더리즌타워’ 오피스텔이 경북 구미시 임수동에서 분양 중이다. 안목치수 적용, 첨단보안시스템, 내진설계 등 한발 앞선 최첨단 설계공간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LG디스플레이 공장 등이 있는 구미국가산업3단지 인근에 조성돼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바로 앞에 낙동강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미 완성된 생활인프라도 눈에 띈다. 일단 이마트가 도보 1분 거리(최단거리)에 자리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다. 여기에 갑을구미병원도 바로 옆에 위치해 의료시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전용 22.76㎡ 총 395실 규모로 구성된다.
상훈종합건영은 경기 부천시 중동에서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에는 빌트인 생활가전을 포함해 입주민 전용 락커룸(5~8층)이 설치돼 이목을 끈다. 이밖에도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락과 스파트 홈네트워크 등의 첨단시스템이 전실에 적용된다. 전용 19~81㎡ 총 316실 규모다.
우남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서 ‘여수지구 바우하임’을 분양 중이다. 전용 20~41㎡ 총 94실로 구성된다. 총 10개에 달하는 다양한 타입을 선보이며, 1.5룸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또 2.9m의 높은 천정고를 통해 공간감을 확보했고, 방음, 보안, 보온 등에 유리한 2중 창호가 설치된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