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변호사회,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안용복 기념관 전시계획 중단 촉구

기사입력:2017-11-20 21:45:10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전시장소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전시장소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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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이 담)는 20일 성명을 내고 ‘독도조난어민위령비’의 안용복 기념관 전시 계획 중단을 촉구하고 “이 위령비가 가진 역사적인 가치를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교육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독도박물관에 설치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948년 6월 8일 당시 주일 미 공군의 폭격연습 중 독도에서 조업 중이던 다수의 우리 어민이 희생됐고 1950년 이들을 기리기 위한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대한민국 경상북도지사’명의로 독도 몽돌해안에 세워졌으나 1959년경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5년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현재 몽돌해안에는 2005년 다시 세운 위령비가 서있다.

독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 위령비는 그 동안 보존처리과정을 거쳐 왔는데,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최근에 울릉군에서 11월 중에 이 위령비를 안용복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접하고 그 전시위치가 적정한 지에 대해 긴급히 우려를 표했다.

이 비를 건립한 당시 경북도지사 조재천 씨는 "이 비(碑)의 건립 의도는 위령(慰靈) 이외에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함에 대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재천명하는 데 있다"라고 보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 위령비는 해방 이후 정부 수립 직전까지 우리 국민이 희생당한 슬픈 역사의 증거이자 대한민국이 1950년 이전부터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해왔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증거이기도 하다.

대구변호사회는 성명에서 “위령비는 되도록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 전시해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현재 울릉군에서 진행 중인 전시장소인 안용복기념관은 울릉도 북단의 석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일주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어서 관광객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아니한 곳이고, 역사적으로도 안용복과 이 위령비는 관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울릉도에는 안용복기념관 이외에 울릉군 도동항 부근에 독도박물관이 별도로 소재하고 이곳에 독도와 관련한 소중한 자료와 유물들이 보관 전시돼 있으며, 독도아카데미 교육이 실시되는 한마음회관도 인근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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