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미지 확대보기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지진을 이겨내려 힘을 모으는데, 청와대는 홍 후보자 살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경북 포항 지진참사와 관련해서 "포항에 자원봉사와 구호물품이 쇄도하는 등, 위기가 대한민국을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주기 바란다"며 "남은 3일 수험생들을 위해 예측가능하게 안전하게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EBS가 긴급하게 수험생 대상 강의를 편성하고 강의자료를 받을 수 있게 한 것은 잘한 것"이라며 "민간영역 입시학원들도 힘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비극 발생한지 1315일 되는 오늘, 마지막 미수습자들을 떠나보낸다"면서 "찾지 못한 가족들을 가슴에 묻고 유품을 태우며 이별하는 가족들의 아픔에 마음으로 함께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그때의 그 초심을 간직하겠다"면서 "사회적 참사법 제정에도 대안을 제시하고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