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학교 건물 107곳과 공공건물 55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2곳, 도로 2곳, 상·하수도 10곳, 기타 83곳 등이 지진으로 인해 균열되거나 일부 파손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와 원룸 2곳은 전파돼 철거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에 따른 부상자는 76명(중상 5명)이다. 이 중 1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9명은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재민 수는 1318명이다.
포항시는 이재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포항 흥해 체육관에 텐트와 칸막이 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흥해체육관에서 머물고 있던 이재민 800여명은 흥해공고와 남산초로 분산 수용됐다.
포항시는 8곳의 이재민 대피소를 4∼5곳으로 정비한다. 또 장·단기 거주자를 파악해 명찰을 배부한다. 명찰이 없으면 대피소 출입이 통제되고 구호품도 지급되지 않는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