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저우 모터쇼 참가…중국형 ‘코나’와 ‘스포티지R’ 후속작 공개

기사입력:2017-11-17 17:16:55
엔시오.(사진=현대자동차)
엔시오.(사진=현대자동차)
[로이슈 최영록 기자]
현대·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개최된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를 통해 중국형 코나와 스포티지R 후속모델 NP를 최초로 공개했다.

먼저 현대자동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한 ‘로&와이드 스탠스(Low and Wide Stance)’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인 ‘아머(Armor)’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엔시노’에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되며 내년 1분기 중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현대자동차는 마블(MARVEL)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ENCINO Iron Man Special Edition) 쇼카’를 함께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 NP.(사진=기아자동차)
스포티지R 후속 모델 NP.(사진=기아자동차)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 SUV 시장을 공략할 야심작 ‘중국 전략형 SUV 양산형 콘셉트 모델’(NP,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스포티지R 후속 모델(현지명 신형 즈파오(新e代 智跑))’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SUV로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경제형 패밀리 SUV’를 콘셉트로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통 SUV 다운 강인하고 커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인 ‘스포티지R 후속 모델’은 패밀리 SUV에 걸맞은 충분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등 다양한 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장착한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과 1.4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IT 기반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 향후 바이두(百度)社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인 ‘스팅어(현지명 쓰팅거(斯汀格))’를 이날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또 최근 출시된 둥펑위에다기아 신형 포르테(현지명 푸뤼디(福瑞迪))도 이날 함께 전시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7 광저우 모터쇼를 기아차 제품과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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