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신규 도로망 등 각종 생활 인프라 확충은 물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유동인구의 증가로 주변 상권 발달과 함께 지역 내 신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진다. 이에 인근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도 활기를 띠고 있다.
◆ 관광지 풍부한 지역 부동산시장 활황, 관광산업에 따른 수요 유입·미래가치 기대
국내 관광지를 품은 대표적인 곳인 제주도는 사드(THAAD:고고도방어미사일) 여파에도 부동산 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17 부동산 개별공시지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전년 대비 공시지가 변동률은 1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5.34%보다 약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부동산 투자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강원도도 상황은 비슷하다.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교통여건 개선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강원도 부동산시장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우선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된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도 개통 예정이다. 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관광객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시설 등이 새롭게 구축되고, 한·러·일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산업이 착수되는 것도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관광지에 분양하는 단지들은 편리한 교통, 주변 관광인프라 등의 장점으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곳 중 하나”라며 “특히 향후 발전가능성도 높고 관광지 종사자 등 인구유입도 꾸준해 투자가치 또한 높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에 위치한 분양단지 어디?
먼저 강원도 양양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주)한양이 시공하는 ‘한양수자인 양양’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내곡리 15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76~84㎡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한양수자인 양양’은 동해와 설악산을 품은 최적의 ‘힐링 프리미엄’ 입지를 갖췄다. 단지 뒤에는 동두산이 자리 잡고 있어 높은 녹지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내 대단지, 초고층으로 들어서는 만큼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여기에 양양종합운동장, 현산공원, 낙산해수욕장 등 여가활동을 위한 각종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 제주도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1122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전용 84㎡ A․B․C타입 총 187가구로 구성된 공동주택이다. ‘제주 더 오름 카운티 원’은 함덕서우봉해변, 동백동산(람사르습지도시), 에코랜드 테마파크, 비자림 등도 반경 약 12km 내외에 있어 관광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앞에 대규모 상가시설이 입점할 계획이며 거실은 좌우 크기가 6m로 넓게 천정은 4.3m 박공천정(일부 세대)으로 높게 설계돼 넓은 개방감을 누릴 수 있으며 테라스(일부 세대)도 적용돼 활용도가 풍부하다.
부산에서는 현대건설․이진종합건설이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를 분양 중이다.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하며 전용 84~138㎡ 총 1,36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는 인근에 송림공원, 거북섬 및 스카이워크, 송도해수욕장, 천마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숲과 절벽이 어우러진 암남공원도 생활권 내에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입지를 갖췄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