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심쿵’해? 부정맥, 아침 기온 뚝 떨어졌을 때 특히 조심

긴장했을 때와 비슷하게 심장이 두근두근 하다면 정확한 진단 필요 기사입력:2017-11-15 12:11:13
(사진=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사진=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로이슈 이재승 기자]
‘심쿵’은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는 뜻으로,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보거나 요즘에는 심장이 두근두근 하면서 설렐 정도로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볼 때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심장이 ‘쿵’ 하는 증상을 느꼈거나 갑자기 긴장된 상황에서처럼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은 주먹 정도 크기의 장기이며 두 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고,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회에서 80회 정도이며, 분당 60회에서 100회까지를 정상맥박이라 한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박동이 너무 빨리 또는 느리게 뛰거나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와 평소에 심근경색, 고혈압 등 다른 심장 질환을 앓고 있었을 경우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담배와 술, 카페인을 가까이하는 생활, 불충분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도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런 기온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요즘처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클 경우에는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심장은 항상 뛰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들은 빠르거나 느린 자신의 심박동을 느끼게 되고,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뛰거나 빠지면서 덜컹거림으로 나타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부정맥의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와 동반된 기저 심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정맥은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심장의 능력을 감소시켜 전신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피로감, 흉통, 호흡곤란 등을 느끼게 되고 실신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심실 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의 경우 심장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부정맥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이혜영 교수는 “부정맥은 항상 부정맥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부정맥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부정맥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시술법을 통해 치료한다. 이에 금연, 금주, 약물복용 중단, 카페인 섭취의 제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등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발병을 줄일 수 있다. 베타차단제, 칼슘 길항제, 디곡신(digoxin), 항부정맥제 등 약물치료도 가능하며 악성 부정맥에서 전기 쇼크로 빈맥성 부정맥을 멈추게 하는 제세동기 삽입하고 서맥성 부정맥에서 인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하는 인공 심박동기 치료가 있다.

또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장내의 전기 회로를 절단하는 전극도자 절제술 치료가 있고, 부정맥을 유발하는 심장의 부위를 수술적으로 절단하는 외과적 절제술 치료 등이 있다

이 교수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갑자기 추위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모자를 착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보온한 후에 움직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이 교수는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 등 그 밖의 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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