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결정의 주요 내용은 신문ㆍ방송ㆍ통신의 통폐합과 방송의 공영체제화, 대형통신사 신설 등이다. 이같은 결정은 신군부 정권의 압력이 작용한 탓이었다. 언론이 신군부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였던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당시 KBS가 한국방송공사로 개편돼 동아방송(DBS, 채널A의 전신)을 편입했고, 동양방송(TBC)을 흡수시켰다. 종합 일간지 중에서는 신아일보, 경제지 중에는 서울경제신문과 함께 내외경제신문이 자진 폐간 형식으로 사라졌다.
정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