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그동안 갈등의 불씨가 됐던 사드 문제에 대해 현 상태의 동결을 공식화함으로써 사드로 인한 우리 경제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김 대변인은 “북핵 문제의 안정적 관리와 평화적 해결 원칙에 합의하고 오는 12월 문 대통령 방중을 통해 연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소원했던 모든 사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안정적 한중 관계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연내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이 다자무역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며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며 자유로운 무역을 통한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성장한 우리 경제를 고려할 때 이번 합의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APEC 회원국은 2020년까지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과 투자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향해 공동 행동할 수 있게 됐다”며 “또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라는 일각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