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입주와 동시에 각종 편의시설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에는 더블생활권도 가능한 택지 옆 택지지구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들 단지는 편리한 생활과 함께 택지지구 초기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택지지구로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와 고양시 지축지구 등을 꼽을 수 있다. 별내지구와 맞닿아 있어 생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갈매지구는 현재 생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며 아파트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이루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갈매지구에서 2014년 첫 민간분양에 나선 ‘갈매 더샵 나인힐스’ 전용 84.36㎡는 분양가(3억3,545만원~3억6,409만원) 대비 1억원 이상 오른 4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스타필드 고양점 등 다양한 인프라가 앞서 조성된 삼송지구와 바로 인접해 개발되는 지축지구도 개발 이전부터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지축지구에서 올해 7월 분양에 나선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와 ‘지축역 반도유보라’ 그리고 지난 9월에 분양한 ‘지축역 한림 풀에버’까지 현재 모든 단지가 전가구 계약을 마친 상태다.
연내 막바지 물량으로도 입주 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한 택지지구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호반건설산업은 11월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첫 분양 단지인 ‘남악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 1,2,3차’ 1,388가구를 동시에 공급한다.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 31, 32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룡지구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276만 7,000㎥에 조성 중인 남악신도시의 마지막 택지지구다. 이 단지는 남악지구와 인접해 있어 전남도청을 비롯한 행정타운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오룡지구 내 조성되는 중심상업지도 단지 인근으로 예정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인접한 남악 IC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도2호선 무영로로 진입이 용이하다. 초등학교 용지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보 거리에 아카데미 빌리지, 유치원, 3개의 학교 용지가 있어 향후 개교 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동원개발은 1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4블록에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95실 등 총 29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뿐만 아니라 기존에 형성돼 있는 동탄1신도시의 인프라까지 두루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시티건설은 11월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지구 E2블록에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 총 407가구 규모다. 진주혁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롯데몰, 진주종합경기장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KTX 진주역이 바로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호반건설은 12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71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현지구와 연접해 능곡지구가 위치해 있어 기 조성된 인프라를 쉽게 이용 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가 예정된 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예정) 연성역과 시흥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고, 2개의 학교 용지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일신건영은 12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8블록에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90㎡ 총 770가구 규모다. 앞서 개발된 현화지구가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학현근린공원 등 택지지구의 각종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아산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2일반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