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기술 전시물 설명을 듣고 있는 K-water 이학수 사장.(사진=K-water)
이미지 확대보기오픈플랫폼의 주요내용은 물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 성능검증 기회제공, 판로지원 등이다.
우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K-water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 등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이전하고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 제품 성능검증을 위해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테스트베드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한다.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우수기술의 직접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의 홍보와 K-water 해외사업 공동참여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또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저감 기술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인 ‘와우(WAAWO)’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 기술의 성능 검증과 우수기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백억 원의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통해 1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하고, 100여개의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픈 플랫폼 구축 첫해인 올해에는 최신 IT기술을 이용해 수도 미터기를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운영 프로그램’ 등 60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하고 전북의 용담댐과 충남 금강보 등 54개소를 중소기업 제품 성능 테스트베드로 제공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 국제 물주간’에서는 공기업인 K-water와 대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 물산업 중소기업 39개사가 해외 물 시장 공동 발굴과 수주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에 맞춰 2025년까지 2132억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해 미래 물관리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산업 오픈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