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문장완성검사지-실제조현병환자/(오른쪽)피의자
이미지 확대보기A씨의 조현병 진단에는 지능지수가 53에 불과한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수입차 영업사원 및 소규모 언론사의 기자로 재직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중조현병 진단으로 취소된 운전면허를 재취득하기 위해 다시 부산 모 병원을 찾아 검진 받은 결과, 지능지수가 114로 오히려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이를 의심한 병원 측 관계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수사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A씨가 지능지수 53으로 조현병 진단을 받을 당시 지인들중 그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로 일반인과 같은 정상생활을 하고 있었다.
또한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에 따르면 조현병은 일반 질환과는 달리 지능지수 53의 상태에서 증세가 호전돼 정상적인 사람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