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 처장은 "인사청문회 준비를 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헌재에 새 분위기를 일으키고 국면전환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도 처장의 책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2013년 6월 헌재 사무처장에 취임해 지난 4년5개월간 근무했다. 김 사무처장은 헌재 지역상담실 설치 등 국민들과 소통하는 헌재 서비스 구현과 세계헌법재판회의 제3차 총회 개최,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상설 연구사무국 유치 등 헌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았던 사건의 심판업무 지원을 차질없이 해냈다는 평가다. 김 처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1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광주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사무처장에 임명된 김 차장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사무차장으로 근무했으며, 검사와 변호사를 지내 업무시야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