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초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5월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78% 급격하게 증가했다. 평균적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봄에 매출이 가장 높은 편이나 올해에는 지난 2년과 비교해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6월부터 8월에도 전년대비 약 58%에서 95%까지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공기청정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가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에는 2015년 대비 주문 건 단가가 10%, 2017년에는 16% 상승했다. 점차 심해지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넓은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 제품들 판매로 단가가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에는 단가가 낮은 상품을 다량으로 구매해 여러 장소에 1대씩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올해는 특히 초미세먼지가 심했고, 날이 추워지면서 바람과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봄보다 미세먼지가 적지만 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실내 미세먼지가 심해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필수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