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6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교직원 조회에서 환자 아버지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를 소개했다. 환자 아버지의 감동적인 영상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사진=건국대병원)
이미지 확대보기A군은 뇌출혈 발생으로 긴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환자 보호자가 응급실에서 처음 만난 신경외과 이인경 전공의는 환자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으며 신속하게 신경외과 이동욱 전공의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동욱 전공의는 CT촬영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명료하고 구체적인 상황 설명으로 환자 보호자가 수술을 빨리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술이 결정되고 새벽 4시 30분 신경외과 송상우 교수가 병원에 도착해 바로 수술을 진행했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A군의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저희가 머뭇거려 시간이 지체되었거나 수술이 늦어졌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를 위한 의사 결정과 수술에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술 이후 A군은 상태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신경외과 병동으로 옮겨졌다. 쇄골 수술도 마치고 현재는 퇴원해 회복 중이다.
이 사연은 6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교직원 조회에서 소개됐다. A군의 아버지의 감동적인 영상도 함께 공개 돼 눈길을 끌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