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136 재건축, 수의계약 현설도 ‘썰렁’…시공자 선정 ‘난항’

2일 현설에 고작 4개사 참여…오는 13일 입찰마감 결과도 불 보 듯 기사입력:2017-11-02 20:42:10
문정동 136 재건축 조감도.(사진=서울시클린업시스템)

문정동 136 재건축 조감도.(사진=서울시클린업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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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제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했다가 3회 모두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했는데도 건설사들의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입찰이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문정동 136번지 일원의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수의계약) 선정을 위해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도급순위 순)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처럼 문전성시를 이뤄야 할 설명회가 건설사들의 외면으로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문제는 조합이 건설사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우면서 수의계약 방식인데도 불구하고 유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당초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일반경쟁 입찰방식일 당시 사업단을 구성해 입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조합은 제한경쟁으로 바꾸고 컨소시엄 구성을 불허하는 내용으로 입찰공고를 냈다. 그러자 3회 모두 유찰됐다. 심지어 지난달 열린 대의원회에서는 GS·대림 사업단을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도 부결됐다.

그러나 현재도 양사의 컨소시엄 구성 의지는 변함이 없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GS·대림 사업단은 공동도급사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조합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양사가 갈라지는 경우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남은 건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건설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입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입찰에 갑자기 등장하면서 사업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이들이 입찰할 경우 ‘따고 보자 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한 정비사업 전문가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곳에서 컨소시엄 판을 짜기 위한 수단으로 문정동 136 재건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조합의 약점을 악용해 시공사의 이익을 취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이 지게 된다”고 충고했다.

한편 문정동 136 재건축은 오는 13일 조합사무실에서 입찰마감을 진행한다. 이날 어떤 건설사가 입찰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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