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폭탄'이라는 이름의 이 폭탄은 TNT 50Mt(메가톤)의 파괴력을 가졌다. 폭탄의 무게는 27 톤, 길이는 8미터, 지름은 2미터였다.
폭탄은 이날 오전 11시 33분에 소비에트 연방 노바야제믈랴 제도에서 폭발했다. 이 폭발시험은 1000 km 밖에서도 관측됐고, 폭발 후의 버섯 구름은 높이 60km, 폭 30-40 km까지 자라났다. 100 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에 걸릴 정도의 열이 발생했다.
차르 폭탄은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위력보다 380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