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한전, 日 최초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 준공

기사입력:2017-10-26 22:40:34
LS산전이 한국전력과 함께 참여한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가 26일 준공됐다. 사진은 LS산전 관계자가 태양광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LS그룹)

LS산전이 한국전력과 함께 참여한 28MW급 일본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가 26일 준공됐다. 사진은 LS산전 관계자가 태양광 모듈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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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한국전력공사(조환익 사장)와 LS그룹(구자열 회장)이 손을 잡고 한국 기술력으로 직접 건설한 일본 홋카이도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됐다. 한전의 해외 첫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자, LS산전이 현지에서 처음 진행한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 건설(EPC) 및 운영(O&M)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추가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LS그룹은 26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치토세시(千歲市)에서 한전 조환익 사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8MW(메가와트)급 ‘치토세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LS 회장은 “LS산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력기업인 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홋카이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계기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물론 마이크로그리드,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등 LS그룹이 강점을 지닌 전력 분야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 2015년 미토(水戶) 메가솔라파크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그 역량을 인정받아 최근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는 등 일본 메가솔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며 “가격경쟁이 치열한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신규 사업 개발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현지 신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프로덕트(EP ; Energy Product)와 함께 사업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고, LS산전을 포함한 10여 개 국내 기업이 기자재 납품 등 공동 참여한 글로벌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한전은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자금조달과 발주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도하고, LS산전은 약 97억엔 (한화 약 9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해 책임준공과 발전효율을 보증하고, 설계•조달•시공(EPC) 및 향후 20년 간 운영•유지(O&M; Operation & Maintenance)를 맡아 진행한다.
치토세 태양광발전소는 일본 최초의 ESS 연계 융•복합 태양광발전소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 약 108만 제곱미터(㎡) 부지에 태양광 모듈 약 13만 장과 13.7MWh(메가와트시)급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가 구축됐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PPA(전력판매계약)를 체결한 홋카이도전력을 통해 향후 20년에 걸쳐 kWh(킬로와트시)당 40엔에 판매될 예정으로, 한전은 연간 1만 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28MW의 전력을 판매해 317억 엔(한화 3,174억 원)의 전력판매금과 약 64억 엔(640억 원)의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번 발전소의 성공적 운용을 통해 태양광 분야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사업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는 올해 68GW(기가와트) 수준으로 지난해 58GW보다 약 17% 확대된 데 이어, 내년에는 73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LS산전 스마트에너지 사업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LS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전력인프라, 스마트 에너지, 전기차 부품 등 미래형 에너지 효율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규모로 특히 깐깐한 품질 기준으로 높은 기술 신뢰성이 요구되는 시장” 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제품력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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