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13 재개발, SK·현산 명품사업단-태영 ‘대결’…내달 11일 ‘판가름’

대형사간 협업하면 숙련된 노하우·브랜드파워·미래가치 등 장점 많아 ‘유리’ 기사입력:2017-10-26 17:28:15
메인투시도.(사진=조합)

메인투시도.(사진=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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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서북부 미니신도시로 거듭나는 수색·증산뉴타운 내에서 후발주자인 수색13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서로 합작해 ‘명품단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색1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명품사업단과 태영건설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숙련된 노하우를 지닌 데다 브랜드파워, 미래가치 등을 감안하면 명품사업단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로 사업 부진 탈출…대단지로 탈바꿈 ‘가시화’

이 구역은 당초 사업지 내에 있는 존치구역으로 인해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재개발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해당 존치구역을 편입하는 데 성공, 사업에 활로를 되찾았다.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마침내 시공자 선정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

사업시행인가 내용에 따르면 수색13구역은 구역면적이 6만9681㎡로 수색뉴타운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때문에 건립세대수도 가장 많다. 용적률 231.57%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0층, 21개동 총 1402세대(임대 278세대 포함)를 짓는다. 그만큼 사업성이 양호한 데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단지라는 희소성까지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건설사를 시공자로 선정할 경우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향후 분양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유리할 뿐 아니라 양사가 협업하면 사업추진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색13구역은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를 가까이 두고 있고 6호선·경의선·공항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색로·증산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도심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구역이 위치한 수색·증산뉴타운은 서대문구 개재울뉴타운과 함께 서울 서북부를 대표하는 개발지역으로 평가되고 있어 기대가치가 높다.

◆명품사업단, 도급순위·특화계획·이사비용 등 조건 ‘압승’

명품사업단은 이름 그대로 수색13구역을 명품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의 사업조건 비교표에 따르면 명품사업단은 시공능력 평가순위에서 경쟁사를 압도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각각 도급순위 10위와 8위에 올라 있는 반면 태영건설은 20위에 그친다. 3.3㎡당 공사비를 비교하면 명품사업단이 453만8000원을, 태영건설이 448만9000원을 제시하며 소폭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세부조건에서는 명품사업단이 크게 앞서는 모습이다. 특화계획으로 명품사업단은 188억원(6대 특화계획 및 무상제공품목 포함)을 책정한 반면 태영건설은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다. 또 사업비 대여 항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SK·현산 명품사업단은 무이자 700억원 한도로 정한데 반해 태영건설은 이보다 낮은 430억을 대여해주는 데 그친다.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명품사업단의 조건이 더 유리해 보인다.
조합원 이주지원책 역시 명품사업단이 더 낫다. 이사비 항목을 비교하면 명품사업단은 세대당 2000만원을 책정한 반면 태영건설은 절반 수준인 1000만원을 지원하는 데 머문다. 부담금 납부방법도 명품사업단은 전액 입주 시 상환하는 조건인 데 비해 태영건설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를 나눠 내도록 하고 있다. 이주기간은 각각 6개월과 10개월로 명품사업단이 훨씬 짧다.

양사는 수색초등학교에서 오는 10월 28일과 11월 11일 이틀간 합동홍보설명회를 갖는다. 이후 2차 합설이 있는 날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최종 시공자를 가린다. 부재자투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조합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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