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제가 16대 대법원장에 취임한 후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이 '좋은 재판' 실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사법부가 국민으로부터 진심으로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통합과 개혁의 소명을 완수하는데 제 모든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제시한 사법개혁의 과제인 법관의 내·외부로부터의 확고한 독립, 적정하고 충실한 재판을 위한 인적·제도적 여건 마련, 전관예우 근절을 통한 국민의 사법신뢰 제고, 상고심 제도의 개선, 재판 중심의 사법행정 실현 등은 모두 '좋은 재판'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과제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26일 대법원장에 취임해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와 전관예우 근절 등의 사법개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