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미지 확대보기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심각한 허점과 정책 공백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첫째, 매매가와 전세의 차이가 작은 것을 이용하는 갭투자 막기위해 대출규제 할 경우 소득이 높은 계층만 대출 가능한 현상도 나타난다"며 "갭투자 막으려다 갑 대출만 받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자영업자 대책은 대부분 재탕 삼탕"이라며 "이름만 바꾼다고 해법이 되는 게 아니다. 기존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셋째, 대출 수요 자체를 줄일 근본적 해법이 병행돼야 한다"며 "수요 줄이지 않고 대출만 규제하면 더 고금리의 사채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금 늦었지만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라며 "가계부채 총량 규제대책을 세우고 차주별 대책을 수립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