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10월 부동산대책’ 앞둔 투자자 발길 어디로 갈까?

기사입력:2017-10-23 19:26:35
분양시장. ‘10월 부동산대책’ 앞둔 투자자 발길 어디로 갈까?
[로이슈 김영삼 기자]
정부가 부동산대책 추가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투자 수요자들은 비교적 수익이 보장된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옥석 가리기’는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전국에 분양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의 단지는 25.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5만7780실 중 1만4675실이다.

앞서 6년간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대형 브랜드 단지의 비중은 ▲2011년 19.75% ▲2012년 28.09% ▲2013년 28.43% ▲2014년 15.42% ▲2015년 27.84% ▲2016년 17.49% 등으로, 30% 선을 넘지 못했다.

대형 건설사에서 시공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데다 아파트와 달리 분양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공급 물량이 적은 만큼 희소가치를 갖는다.

실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매매가를 통해 인기를 엿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분기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등촌동 두산위브센티움’(2004년 준공)은 전용면적 43㎡ 기준 2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같은 지역의 ‘S’오피스텔(2003년 준공)은 전용면적 47㎡ 기준 1억7200만원에 거래돼 53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분양 당시 가격과 비교해도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의 변동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강남구 자곡동에서 분양한 ‘강남 더샵 라르고’(2014년 준공)는 전용 24㎡ 기준 분양가 대비 매매가가 이달 기준 13.0% 올랐다. 같은 지역의 ‘U’오피스텔(2014년 준공)은 전용 25㎡ 기준 분양가 대비 3.0%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브랜드 오피스텔은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 선보인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1242실 모집에 총 4만5516명이 접수해 평균 36.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경쟁률은 113.17대 1로, 전용 59㎡에서 집계됐다. 같은 달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32실 모집에 1만3046명이 몰려 평균 407.6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가계부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오피스텔에도 적용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는 연간 임대료 상한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이고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재계약을 요구하면 임대차 계약기간 갱신을 1회에 한해 최대 4년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앞선 대책으로 대출규제가 강화된데다 이처럼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제도들의 도입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수익이 보장된 대형 브랜드 단지로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은 기본적으로 수요자들에게 특화평면 및 서비스 등 상품이 우수하다는 인식을 쌓은데다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 내 우수 입지를 선점하므로 선호도가 높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오피스텔 역시 대형 브랜드, 직주근접, 역세권 등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요소들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에서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로 조성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17~35㎡ 등 40㎡ 이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 실의 96% 가량이 원룸으로 설계됐다.

제2차 국가산업단지와 맞닿은 입지에 들어서 넓게는 제1~3차 국가산단의 배후수요를 갖춘 직주근접 단지다. 교통망으로는 남부순환로•서부간선로가 인접해 있고 신안산선(내년 착공 예정)이 가까이 들어설 전망이다. 편의시설로는 현대•마리오•W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등이 주변에 자리 잡고 있다.

SK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 ‘송도 SK뷰 센트럴(VIEW Central)’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30㎡ 180실로 구성된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신세계복합쇼핑몰, 롯데몰, 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인천 부평구 산곡동 91-2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0층, 2개 동,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69~84㎡ 등 256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6㎡ 등 175실로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 GTX B노선과 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이 예정돼 있고 산곡초•부마초•산곡중•청천중학교 등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 C11블록 일대에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23~84㎡ 등 총 761실 규모로 지어진다. KTX 동탄역 등이 들어선 광역환승센터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동탄역 인근 중심상업지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는 오는 11월 대구 남산동 재마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재마루’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등 총 34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3㎡ 등 72실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수서발고속철도(SRT) 동대구역이 자리 잡고 있고, 대구지하철 2•3호선 신남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김영삼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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