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사퇴 두고 ‘경질설’ 등 추측 난무

내수판매 부진이 원인…배기가스 조작 논란 불거져 ‘자진사퇴설’도 기사입력:2017-10-23 13:21:28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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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이달 31일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사임 배경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SM6와 QM6를 국내에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던 그가 사장으로 취임 1년 6개월 만에 갑자기 사퇴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측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경질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20일 르노삼성은 오는 31일부로 현 박동훈 사장이 사임하고 내달 1일부터 도미니크 시뇨라 글로벌 RCI 뱅크앤서비스(Bank&Service) 부사장이 자리를 대신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4월 르노삼성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0년 회사설립 이후 한국인이 최고경영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그는 지난해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내수판매를 확대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르노삼성의 내수판매는 2013년 6만대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해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내수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7362대로 쌍용차(9465대)와 한국지엠(8991대)에도 밀렸다. 이처럼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다보니 사령탑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박 사장의 ‘자진사퇴설’도 내놓고 있다. 박 사장이 과거 폭스바겐코라이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벌어졌던 배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주 1회 재판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달부터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사장이 이끌어갈 르노삼성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프랑스 에섹(ESSEC) 경영학 석사(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 현재는 르노 계열 금융사인 RCI뱅크앤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인 ‘재무통’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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