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방사선치료의 장점과 방법은?

기사입력:2017-10-20 20:25:44
임유진 교수(사진=경희대병원)
임유진 교수(사진=경희대병원)
[로이슈 이재승 기자]
유방암은 40대~50대의 연령대에서 전체 환자의 64.5%(91,163명)를 차지하며 중년 여성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유방암 환자는 104,293명에서 14 1,379명으로 4년간 35.6% 증가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유방암은 2기 이내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유방암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에게 들어봤다.

◇ 방사선치료, 생소한데..

일반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로 나뉜다. 방사선치료는 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과 비슷한 점이 많다. 외과에서는 환자의 전신 상태, 암조직 및 정상 장기의 해부학적 특징 등을 고려해 종양을 절제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으로 종양을 제거한다.

◇ 방사선치료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마취가 필요 없고 비침습의 간편한 치료’라는 점이다. 고령이거나 당뇨, 신부전, 간경화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수술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암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인 외부 방사선치료는 치료 당시 통증이 없고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외과적 절제가 어려운 부위에 위치해 있는 암도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 유방암의 방사선치료, 어떻게 진행되는가?

유방암의 방사선치료는 재발 위험을 낮추고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시행한다.

유방암 중 비침습성 종양은 유방암은 암 세포가 주변부, 림프계, 혈류 등으로 퍼질 가능성이 낮다. 특히, 유관 상피내 암종(DCIS)은 새로 진단된 유방암의 약 10~20%를 차지한다. 암 세포가 유관 내에서 발견되며 유관 밖으로 퍼지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다만, 충분한 수술적 절제 후에도 5년간 10%가 넘는 확률로 국소 재발을 보인다. 재발 된 유방암 중 절반 가량은 침습성 유방암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침습성 유방암은 암 세포의 시작 지점에서 주변부, 림프계, 혈류 등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전체 유방암의 75~80% 가량이 침습성 유방암으로 진단된다. 침습성 유방암의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시행한다.

◇ 유방보존술과 유방전절제술의 방사선치료 차이는?

방사선치료는 유방암 수술의 종류에 따라 나뉠 수 있다. 유방 형태를 보존하고 부분적 절제를 하는 유방보존술과 유방 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의 방사선치료는 다르다.

① 유방보존술의 필수 요소, 수술 후 방사선치료

수술 당시 유방 형태가 보존된 경우, 남아있는 유방 조직에서의 재발 확률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유방 조직 전체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치료는 유방전절제술과 동등한 생존 결과를 보이기에 종양의 완전한 절제가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표준 치료로 여겨지고 있다.

②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가 고려되는 경우

유방전절제술 후, △임파선에서 종양이 발생되거나 원발 부위 종양의 크기가 5cm보다 크거나, △잔여 종양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등에서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고려한다.

◇ 유방암에 적용 가능한 대표적인 방사선치료 기술은?

①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3D-CRT)

일반적으로 전유방/전흉벽 방사선 치료에서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사선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② 토모치료기를 이용한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부분유방 방사선치료, 소분할 방사선치료, 방사선 재치료, 심장 보호의 중요성이 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쇄골상/내유 림프절 영역이 치료 부위에 포함되는 경우 등에서 고려한다.

이재승 기자 jasonbluemn@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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