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필기시험에 시중 문제집 ‘그대로 베껴’ 논란

그대로 출제된 문제 수두룩…범위 외에서도 출제 지적 기사입력:2017-10-18 16:51:59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김선덕 사장.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김선덕 사장.
[로이슈 최영록 기자]
얼마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했는데 일부 문향에서 시중 문제집에 실린 문제가 똑같이 나와 ‘베끼기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출제 범위가 아닌 분야에서까지 문제가 출제돼 공시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인터넷카페 ‘공준모(공기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게시판에는 지난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 필기시험 문항 일부가 시중 문제집의 문제와 똑같이 출제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서 “시험을 치른 분들에게는 시험지로 보이겠지만 이 문제는 시험지가 아닌 문제집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처럼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출제된 문제가 수두룩하다”고 덧붙였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시험은 결국 시간 싸움인데 남들이 시간 들여 문제를 풀고 있을 때 해당 문제집을 본 사람은 읽지도 않고 금세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논란은 국회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은 김선덕 HUG 사장에게 이번 필기시험에서 나온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최 의원은 “NSC 문제 중 시중 문제집에서 베끼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당 문제집의 문제와 NCS 문제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으니 보충질의 때까지 답을 하라”고 쏘아붙였다.

또 “전공필기 공고문에서는 경영학개론, 재무회계는 제외한다고 공시해 놓고서는 재무회계 파트에서 30문항 중 15문항이 출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채용필기시험 문제는 대행사를 통해 출제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접근할 수 없다”며 “대행사로부터 경위서를 받아볼 예정인데 아직 확인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에 HUG가 필기시험에서 그대로 베껴 논란이 된 문제집은 민간 공무원 교육업체인 해커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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