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국회의원 윤종오 무죄탄원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윤종오 원내대표 선거법 위반 재판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김종훈,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와 정태흥 공동대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양동규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김지윤 노동자연대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김종훈 상임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심 판결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하라는 적폐청산은 안 하고 진보정치 탄압하는 거냐고 물을 수밖에 없다”며 법원의 결정을 규탄했다.
또 “선거법 위반 문제에는 민감한 국회의원들도 63명이나 무죄 탄원에 동참해주었다. 국회의원 열이면 열 잘못된 판결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촛불 항쟁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에서 대표적인 적폐인 진보정치 말살시도가 되살아났다. 촛불시민, 노동자들이 나서야한다”라고 말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정치위원장도 “윤종오에 대한 탄압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노동운동 탄압”이라며 “새 사법부의 개혁 의지가 윤종오 의원 대법원 판결로 드러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기자회견은 김지윤 활동가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김창한 민중당 상임대표와 대책위는 기자회견 직후 총 3만416명의 무죄 탄원서를 대법원 민원실에 전달했다.
무죄 탄원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63명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동참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