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미국의 무역 공세를 피할 수 있는 주요 전진기지로서 철강업계에 각광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우리나라 업체에서 생산하는 열연 강판, 열연 후판, 냉연 강판 등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선재까지 반덤핑 조사 대상에 포함시등, 이를 대비하여 경제성장 속에 제품 수요도 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다는 행정각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산 철강 수입 제한 작업을 위한 실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미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 수입을 규제한다는 원칙아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