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 확대보기부서장 및 중간관리자도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남성 중심이기는 마찬가지이다. 본부 소속 4급(121명)과 5급(277명) 중 여성 비율은 33.1%와 35%로 셋 중 하나만 여성 몫이다. 반면 하위직으로 갈수록 6급 이하(435명)에서는 여성이 53.8%를 차지했다.
문체부 소속 18개 기관에서도 비슷한 추세였다. 6급 이하 52.1%, 5급 37.0%, 4급 20.4%, 3급 10%로 고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감소했다. 다만 본부에 비해 고위직 여성 비율이 높고, 기관장 일부가 여성으로 임명돼 고위 공무원단 26명 중 여성이 6명을 차지한 점이 눈에 띄는 정도이다.
2013년과 비교해보면 본부의 여성 비율이 4급 9.5%, 5급 7.7% 각각 증가해 중간관리자 층에서 여성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기관에서도 4급 4.3%, 5급 8.8%가 각각 증가하였고, 2015년부터 3급 여성 공무원 1명이 유지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고위직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을 개선하지 않고 선진국으로 갈 수는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중앙 및 지자체 여성 관리직 임용목표제 등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정책을 문체부에서부터 앞장서서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law4@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