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지난 6월부터 이달 23일까지 모 RPG게임 커뮤니티와 메신저에 “게임머니를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11명에게 5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하던 배씨는 인터넷 도박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게임머니를 싸게 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건네받은 뒤 커뮤니티 계정과 닉네임을 바꿔가며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배씨가 과거 물품 판매 사기 행각을 벌여 벌금 수배 중인 상태에서 재범한 점을 토대로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