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이천시 부발읍 길거리에서 흉기로 A(39)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혼자 술을 마시다가 찾아간 헤어진 애인 B(47·여)씨의 집에서 A씨와 마주쳤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는 김씨에게 “헤어졌으니 이제 찾아오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에 격분한 김씨는 차량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와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길거리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한 마을 이장이 112에 신고했고, 김씨는 범행 1시간여 만에 이천시 내 집에 있다가 붙잡혔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