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XC60(The New XC60) 출시.(사진=최영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이번 신형 XC60은 그룹 최초로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가 주도해 디자인한 것으로 볼보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완벽한 비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 뉴 XC60이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더 뉴 XC60은 이전 세대보다 전장은 45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55mm낮아져 안정적이면서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또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90mm 길어져 전체 비율 중 61.1%를 확보해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계승하면서도 더 뉴 XC60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아냈다. 그릴의 옆면과 맞닿은 T자형 헤드램프, 보다 입체적인 세로형 그릴,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 등 곳곳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차량 측면에는 보닛부터 시작해 후면부로 갈수록 상승하는 벨트 라인, 후면부의 날렵한 캐릭터 라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루프 라인과 D필러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스포티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인테리어는 볼보자동차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스웨덴 장인정신을 극대화했다. 자연 그대로의 나뭇결을 느낄 수 있는 천연 우드 트림과 스웨덴 국기 문양으로 마감한 대시보드의 크롬 장식 등 천연소재와 수공예 요소를 활용한 마감에서 볼보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의 나무 트림은 스웨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드리프트 우드(Drift wood)에서 영감을 받아 마감했으며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품격을 더했다.
이윤모 대표이사가 더 뉴 XC60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사진=최영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이와 함께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을 대거 기본 적용해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을 확보했다. 동급의 프리미엄 SUV세그먼트 최초로 더 뉴 XC60의 전 트림에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를 기본 적용했다. 또 주차 편의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Park Assist Pilot)’,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기본 제공한다.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15개의 바워스&윌킨스(Bowers & Wilkins) 스피커, 360° 카메라 기술, 1열의 안마 기능 등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했다.
더 뉴 XC60의 국내 출시 모델은 스웨덴 할덱스(Haldex)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 디젤 엔진 D4와 가솔린 엔진인 T6로 구성된다. 또 2.0리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화를 이뤄 민첩하면서도 균형 잡힌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XC60 D4는 최대 토크 40.8kg·m, 최대 출력 190마력으로 도심주행에 최적화했으며 가솔린 모델인 더 뉴 XC60 T6는 최대 출력 32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더 뉴 XC60은 다이내믹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력,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했다”며 “높아진 상품성이 돋보이는 ‘더 뉴 XC60’이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더 뉴 XC60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VAT 포함 6090만~7540만원에 형성돼 있다.
이윤모 대표이사(좌)와이정현 디자이너(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